개그맨 남희석이 남다른 가족사랑을 방송에서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희석은 지난 12일 자신이 진행하는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남희석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남희석은 방송에서 다른 연예인들이 화려한 가구와 인테리어들을 공개하는 것과는 다르게 철 지난 가전제품, 빨래건조대가 놓여져 있는 베란다, 철지난 물건을 쌓아두는 창고가 있는 소박하고 솔직한 모습의 가정을 공개했다. 하지만 남희석 부인의 성격을 보여주는 듯 깔끔한 집안 살림은 오래된 티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

부엌을 둘러보던 남희석은 "와이프가 못하는 음식이 없이 요리를 다 잘한다"라고 자랑했다.

남희석은 소박한 자신의 성격을 보여주 듯 "결혼할 당시 아내에게 혼수를 해오지 말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아내도 극단적인 절약주의자라 물건을 잘 사지 않는 성격이다. 식탁 하나 사는데 3년을 졸랐다"라고 설명했다.

남희석은 이어서 "우리집에 2억 원이 넘는 초호화 수족관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있다"라며 "사실 수족관은 딸 보령이의 장남감이었다. 28000원밖에 되지 않는 작은 수족관이 2억원 짜리 수족관으로 돌변했다"라며 해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남희석의 아내 이경민씨는 "남편이 첫째때에는 자신의 고향 이름이랑 똑같이 '보령'이라고 짓더니, 둘째는 이름을 자신이 군대생활한 (성을붙여)'남태령'이라고 하자고 말해 고민이다"라고 말하거나 "시댁이 편해 친구들과 가끔 놀러가기도 한다. 시댁이 너무 편하다"라며 시댁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이경민씨의 어머니(나희석의 장모) "나는 딸을 빼앗긴것 같다"라고 설명하자 남희석은 "이 사람은 친정보다 시댁에 더 잘한다"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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