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AI 확대해석은 '그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 광진구에 이어 송파구까지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닭고기 불안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결국 관련업체들이 나서 안전성을 홍보하고 나섰지만 불안심리는 쉽게 해소되기 힘들어 보입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국내 한 닭고기 업체는 지난 4월 조류독감이 첫 발생한 이후 매출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김홍국 하림 회장
"현재 매출이 50% 가량 줄었다. 다음주 정도에는 70%가 감소하지 않겠느냐 싶다"
특히 작은 업체의 경우에는 매출이 80%까지 줄었다며 심각성을 하소연했습니다.
또 다른 닭고기 업체.
급기야 악화되는 상황을 잡기 위해 현 보상수준을 대폭 올려 닭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나섰습니다.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
"현재 20억원 보상보험을 내놓고 있다. 먹어서 AI걸릴 가능성은 없다. 우리는 더 큰 금액을 걸어서 AI에 대해 안심하고 닭고기나 오리고기, 계란을 드실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에 대한 우려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급기야 관련업계와 학계가 실상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가장 관심사인 섭취를 통한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으로 먹지 않는 한, 한번도 사고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조류인플루엔자는 70도씨에서 5분 이상 익혀먹으면 바이러스가 전부 사멸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선진국에서는 한번도 발생한 적이 없다며 후진국의 위생관리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와함께 AI가 감염된 닭의 유통 가능성도 배제했습니다.
오염된 가금육은 도축 자체가 되지 않으며 계란 또한 낳을 수 없어 유통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한달만에 전국을 강타한 AI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계가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국민들의 불안은 쉽게 해소되기 힘들어 보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