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새 성과급制 '기업 뺨치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상위 등급과 최하위 등급 간 성과급 격차가 30배 이상 나는 파격적인 성과급 제도가 공직 사회에 처음 도입됐다.
이는 민간 기업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향후 다른 국가 기관의 제도 도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청장 장수만)은 업무성과 우수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대폭 강화해 오는 7월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인센티브 제도는 기존 최상위 등급인 S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SS(슈퍼 에스) 등급을 신설하고 동시에 S등급의 개인성과급 지급률을 당초 230%에서 500%로 높이는 등 업적에 따른 차등 보상을 대폭 강화한 게 골자다.
SS등급의 경우 기존 S등급 성과급의 3배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최상위 SS등급이 성과급 1200만원을 받을 때 최하위 C등급은 40만원만 받게 된다.
즉 업무성과 최상위자와 최하위자 간의 인센티브 차이가 무려 30배에 이른다.
이번에 지급되는 성과급의 재원은 기존 총보수에서 4%를 떼 내 조성한 것이며 성과급은 상반기 30%,하반기 70%로 나누어 지급된다.
SS등급자 선정 방식은 과장급 이상 성과 연봉 대상자를 제외한 4.5급(복수직 서기관) 이하 직원 가운데 국 또는 지방청 단위로 추천받아 성과급 운영위원회에서 공적 평가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조달청 측은 전체 직원 중 약 2%인 19명 정도가 SS등급으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부서 간 경쟁을 촉진하고 성과 우열에 따른 차등 보상을 강화하기 위한 부서 성과급도 우수 부서(S등급)의 지급률을 당초 150%에서 250%로,A등급 부서는 120%에서 170%로 상향 조정했다.
B등급과 C등급 부서는 성과급을 올리지 않고 기존대로 각각 90%와 60%를 지급한다.
강경훈 조달청 창의혁신담당관은 "이번 성과급 제도 개선은 성과 중심 조직 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신호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총액 인건비 예산을 절감해 인센티브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성과와 보상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이는 민간 기업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향후 다른 국가 기관의 제도 도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청장 장수만)은 업무성과 우수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대폭 강화해 오는 7월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인센티브 제도는 기존 최상위 등급인 S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SS(슈퍼 에스) 등급을 신설하고 동시에 S등급의 개인성과급 지급률을 당초 230%에서 500%로 높이는 등 업적에 따른 차등 보상을 대폭 강화한 게 골자다.
SS등급의 경우 기존 S등급 성과급의 3배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최상위 SS등급이 성과급 1200만원을 받을 때 최하위 C등급은 40만원만 받게 된다.
즉 업무성과 최상위자와 최하위자 간의 인센티브 차이가 무려 30배에 이른다.
이번에 지급되는 성과급의 재원은 기존 총보수에서 4%를 떼 내 조성한 것이며 성과급은 상반기 30%,하반기 70%로 나누어 지급된다.
SS등급자 선정 방식은 과장급 이상 성과 연봉 대상자를 제외한 4.5급(복수직 서기관) 이하 직원 가운데 국 또는 지방청 단위로 추천받아 성과급 운영위원회에서 공적 평가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조달청 측은 전체 직원 중 약 2%인 19명 정도가 SS등급으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부서 간 경쟁을 촉진하고 성과 우열에 따른 차등 보상을 강화하기 위한 부서 성과급도 우수 부서(S등급)의 지급률을 당초 150%에서 250%로,A등급 부서는 120%에서 170%로 상향 조정했다.
B등급과 C등급 부서는 성과급을 올리지 않고 기존대로 각각 90%와 60%를 지급한다.
강경훈 조달청 창의혁신담당관은 "이번 성과급 제도 개선은 성과 중심 조직 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신호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총액 인건비 예산을 절감해 인센티브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성과와 보상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