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1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이컨-빕 카운티에서 현지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1억6500만달러를 투자,내년 하반기 공장을 완공해 연간 21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생산량을 점차 늘려 연간 320만개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선 주로 초고성능 타이어 등 프리미엄급 제품을 만들어 미국 전역에 판매키로 했다.

또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공장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조지아공장은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270㎞,기아차 조지아공장과 130㎞ 각각 떨어져 있다.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은 기공식에서 "조지아공장이 가동되면 지금보다 물류비를 대폭 줄일 수 있어 미국시장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