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조사원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가 방송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보험조사원이라는 평범한 회사원이 마치 형사처럼 사건의 진실을 캔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추리만화 '마스터 키튼'도 대형 보험회사의 조사원 이야기다.

보험조사원은 각종 보험 사고시 보상심사 사무원이 조사한 보상청구에 대해 면밀히 심사하고 사고원인을 조사해 적정한 보험금을 산출,지급을 허가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보다 정확한 명칭은 '손해사정인'이다.

손해사정인은 전문영역에 따라 구분된다.

제1종은 화재보험과 특종보험 분야,제2종은 해상 항공 운송보험 분야,제3종은 자동차 사고로 인한 대인 및 대물 손해액과 보험금 사정을 다룬다.

업무 수행의 형태에 따라 일반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고용손해사정인과 독립해 손해사정인 법인체 또는 개인사무소를 운영하는 독립손해사정인으로 나뉜다.

손해사정인이 되기 위해서는 보험개발원에서 시행하는 손해사정인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손해사정인의 역할은 보험금 산출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때문에 여러 고객들이 납입한 보험료가 안전하고 정당하게 보험금으로 지급되기 위해서는 손해사정인의 전문성은 필수적이다.

보험 및 자동차,선박,기계 해당 분야의 기본적 이론에 대한 숙지와 이해가 필요하며 사고에 관한 정확한 자료 수집과 조사 및 판단 능력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