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각성제 단속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는 가수 계은숙(47)이 일본에서 강제 출국돼 귀국할 예정이다.

5월11일 비자가 만료되는 계은숙은 일본 당국의 비자 연장 불가능 통보에 따라 12일 강제적으로 귀국하게 됐다.

계은숙은 현재 귀국을 앞두고 일본 자택 등 현지 생활을 정리했으며 한국에서 지낼 곳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은숙의 비자 연장 불가 통보는 지난해 있었던 각성제 단속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던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졌으며, 계은숙은 귀국 후에도 이 일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은숙은 일본에서 '엔카의 여왕'으로 불리우며 큰 인기를 누렸지만 1999년 남편과 이혼하는 아픔을 겪은후 우울증으로 고생해왔다.

지난해 11월 각성제 복용으로 체포된 후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받기도 했다.

또한 소속사와 갈등, 36억원의 세금 추징등 힘든 일들을 잇따라 겪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1977년 CF모델로 데뷔한 계은숙은 1985년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에 진출해 큰 인기를 누리며 대표적인 원조 한류가수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