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가 동국제강의 목표주가를 35%나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곧바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9일 동국제강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내렸다.

이 증권사는 “예상보다 가파른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감안해 2008~2010년 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각각 25%, 22%, 21% 내렸다”며 “반면 지난 3월20일부터 33%나 주가가 올라 현재 PER(주가수익비율) 14배 수준으로 글로벌 평균치인 12.3배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또 “동국제강의 의문스러운 투자 전략과 공격적인 사업 확장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