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이 예상보다 높았고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 윤필중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의 1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241억원, 1676억원으로 집계됐다"며 "2005~06년 수주분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으로 영업이익률은 삼성증권 추정치 7.0%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달이나 다음달부터 인상된 후판 가격이 반영되더라도 7% 가량의 영업이익률 시현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하지만 1분기 선물환 관련 손실은 삼성증권 예상치 800억원을 웃도는 1200억원으로 나타났다.

윤 애널리스트는 인수합병(M&A) 기대감을 반영해 5만원(8일 종가 4만3650원)의 목표가를 제시하며 "현 주가는 주요 조선소에 비해 프리미엄이 반영된 상황이지만 단기매매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