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부담 등 악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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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주택지표악화와 사흘째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국제유가의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206.48포인트(1.59%) 하락한 12,814.35를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4.82포인트(1.80%) 떨어진 2,438.49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25.69포인트(0.81%) 내린 1,392.57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는 배럴당 123달러를 넘어서자 소비지출과 함께 경제 전반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하락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국제유가 상승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역할을 했다”며,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증시의 낙폭도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증시도 급락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베어스턴스 사태가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안으로 월가 투자은행들이 자본 규모와 유동성 수준에 대해 자세히 공개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며 금융주들이 급락했습니다.
또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공개한 지난 3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달에 비해 1.0% 하락하며 건설주도 하락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