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검색은 '우려' 게임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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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성장동력은 무엇인가?
NHN의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두고 7일 증권사들이 저마다의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서프라이즈' 라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검색부문에 대한 성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앞세운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하향하기도 했지만, 한편에서는 게임사업에 대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동양종금증권(32만5000원-> 29만원), 푸르덴셜증권(34만5000원->28만5000원), 한국투자증권(30만원->29만원), CJ투자증권(27만원-> 24만원), 삼성증권(29만8000원->29만원)은 이날 NHN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대부분의 분석은 '검색'에 대한 의구심 때문.
동양종금증권은 "NHN은 CPC(클릭당과금)검색광고 대행사인 오버츄어와 수익배분(R/S)비율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2분기 이후 검색광고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CJ투자증권은 투자의견까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심준보 애널리스트는 "최근 구글 주가의 회복 기대가 NHN 매수의 근거로 작용했지만 국내 인터넷 시장의 성장국면이 앞서 있어 성장 단계가 상이한 구글과 NHN주가의 커플링을 설명하는 것을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한게임Japan과 중국 아워게임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어 과대평가된 해외 자회사 가치의 재평가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낮추긴했지만 6월 말까지 80여 만주의 자사주 매입이 남아있어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NHN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보는 증권사들도 있다. 이는 '게임'에 거는 기대 때문.
유진투자증권은 NHN의 게임산업을 '사랑받지 못하는 4번타자'라고 표핸했다.
이 증권사 최찬석 애널리스트는 "NHN의 게임산업은 시장 점유율 10%대에 그치고 있지만,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속되는 퍼블리싱 사업강화에 따라 성과를 거둔 게임들이 점차로 축적되고 있다"면서 향후 게임라인업과 더불어서 그 비중을 증가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적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 확대에 따른 수혜가능성까지 염두해야 한다는 것.
이 밖에도 대우증권은 하반기에는 NHN의 성장 동력이 단가 인상 혹은 과금제 변경이 아니라 트래픽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내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네티즌이 있는 일본에서 검색서비스를 시작하고 IPTV와 무선인터넷 등 새로운 인터넷 접속 환경이 보편화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증권은 "NHN의 현 주가는 2008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4.5배인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목표주가 대비 37.8%의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면서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NHN의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두고 7일 증권사들이 저마다의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서프라이즈' 라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검색부문에 대한 성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앞세운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하향하기도 했지만, 한편에서는 게임사업에 대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동양종금증권(32만5000원-> 29만원), 푸르덴셜증권(34만5000원->28만5000원), 한국투자증권(30만원->29만원), CJ투자증권(27만원-> 24만원), 삼성증권(29만8000원->29만원)은 이날 NHN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대부분의 분석은 '검색'에 대한 의구심 때문.
동양종금증권은 "NHN은 CPC(클릭당과금)검색광고 대행사인 오버츄어와 수익배분(R/S)비율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2분기 이후 검색광고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CJ투자증권은 투자의견까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심준보 애널리스트는 "최근 구글 주가의 회복 기대가 NHN 매수의 근거로 작용했지만 국내 인터넷 시장의 성장국면이 앞서 있어 성장 단계가 상이한 구글과 NHN주가의 커플링을 설명하는 것을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한게임Japan과 중국 아워게임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어 과대평가된 해외 자회사 가치의 재평가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낮추긴했지만 6월 말까지 80여 만주의 자사주 매입이 남아있어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NHN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보는 증권사들도 있다. 이는 '게임'에 거는 기대 때문.
유진투자증권은 NHN의 게임산업을 '사랑받지 못하는 4번타자'라고 표핸했다.
이 증권사 최찬석 애널리스트는 "NHN의 게임산업은 시장 점유율 10%대에 그치고 있지만,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속되는 퍼블리싱 사업강화에 따라 성과를 거둔 게임들이 점차로 축적되고 있다"면서 향후 게임라인업과 더불어서 그 비중을 증가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적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 확대에 따른 수혜가능성까지 염두해야 한다는 것.
이 밖에도 대우증권은 하반기에는 NHN의 성장 동력이 단가 인상 혹은 과금제 변경이 아니라 트래픽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내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네티즌이 있는 일본에서 검색서비스를 시작하고 IPTV와 무선인터넷 등 새로운 인터넷 접속 환경이 보편화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증권은 "NHN의 현 주가는 2008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4.5배인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목표주가 대비 37.8%의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면서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