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았습니다. 차량용 IT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인데요. 제조업과 IT의 융합으로 현대차의 브랜드도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기아차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을 잡았습니다. 두 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아이템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자동차와 핸드폰, MP3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연결해 차안에서도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현대기아차는 이를 세계 최초로 자사 차량에 적용합니다. 두 회사는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공동으로 ‘차량 IT 혁신센터’도 설립하며 두 회사가 각각 1억1천3백만달러와 1억6천6백만달러를 앞으로 5년간 투자합니다. 먼저 2010년에 북미시장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오디오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어 멀티미디어 기기와 네비게이션으로 영역을 확대합니다. 두 회사는 차량용 IT를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협력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휴를 보다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두 회사가 얻는 효과는 막대합니다. 현대기아차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로 당장 내년초 북미 가전전시회에 관련 시제품을 선보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갈 전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성장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를 통해 차량용 IT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2010년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차량용 IT 산업.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이번 제휴로 자동차와 IT의 융합을 이끌 글로벌 리더의 초석을 닦았다”고 평가했습니다.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