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향후 실적 불안감을 불식시켰다며 목표주가를 36만원으 로 16.5%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일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2.2% 증가한 8267억원, 영업이익은 50.8% 증가한 1353억원, 순이익은 46.2% 증가한 1302억원으로 공정공시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률은 16.4%로 전년 동기 13.3% 대비 3.1%p, 전분기 대비 4.0%p 상승했다"며 "세전이익률은 21.6%로 전년 동기 18.0% 대비 3.6%p 증가한 깜짝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실적 성장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1분기 깜짝 실적은 향후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실적에 대한 믿음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2분기는 후판 가격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소폭 낮아지나 이후 분기별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