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실적과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차선호주는 중국 관련주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6일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더이상 지수에 대한 논쟁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가운데 "앞으로는 IT 등 주도주 외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차선호주를 선택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분적으로 펀드 환매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과 주식시장이 기술적 과열 국면에 접어든 것은 부담이나 5월 중순경 60일 이동평균선이 120일선을 돌파하는 중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

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동시 매수에 나서는 등 추세 강화의 신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진단이 나오는 등 시장을 둘러싼 제반 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시장은 전형적인 금융장세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기관의 매수 포지션과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주도업종으로 떠오른 IT와 자동차 등에 대한 비중확대는 충분히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월 중순부터는 삼성전자 등 대형주에 이어 후발 업체들에 대한 비중확대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

유사하게 낙폭이 컸던 조선 및 철강 등 중국 관련주와 내수주의 경우 가격 흐름상 중국 관련주들의 반등 강도와 이익개선속도가 상대적으로 더 나은 것으로 평가했다.

소재 등의 주식은 원자재가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라는 아킬레스 건이 존재하지만 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과 업종내 대형주의 이익 개선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