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손익'이라는 용어가 기업회계기준에서 사라졌지만 이를 공시하는 경우가 있어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져온다는 지적이다.

경상손익 항목은 2006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따라 특별손익을 폐지하면서 함께 없어졌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키움증권 SK커뮤니케이션즈 엠피씨 등 일부 기업들이 아직 영업실적 공시에 경상이익 항목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엔 영업손익에서 영업외수지를 따져 경상손익을 구한 뒤 특별손익을 계산했지만,2006년부터는 경상손익과 특별손익을 따로 구하지 않고 기업의 계속적인 사업 활동과 그와 관련된 부수적인 활동에서 발생하는 손익을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계속사업이익)이란 항목으로 일괄처리한다.

계속사업이익은 영업손익에서 영업외수지와 특별손익을 가감한 것으로 과거 경상이익과는 다른 개념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