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어린이날(5일)을 맞아 어린이들의 창의력 발달을 위해 고안한 '거꾸로 놀이터(사진)'를 최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개장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거꾸로 놀이터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7월 서울시설공단과 양해각서를 맺어 설치·기증하는 것으로 집을 거꾸로 세워 놓은 형태다.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 앞 '오즈의 마법사' 놀이터에 설치됐다.

개장식에는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우시언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건설 서울문화재단 현대미술AG 등이 공동 개발한 거꾸로 놀이터는 기존 단순한 놀이터에서 탈피해 어린이들에게는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어른들에게는 쉼터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고 현대 측은 설명했다.

이 시설물은 미술·건축·환경조각 전문가들이 아동연구가,작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연간 600만명이 방문하는 어린이대공원에 거꾸로 놀이터를 설치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휴식·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