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혁신도시를 지역별 사정에 따라 수정 보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일) 시도지사 회의에서 "중앙집권적으로 일률적인 혁신도시를 만드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며 "각 시도지사가 어떤 방향으로 수정·보완하는 게 효과적인지 깊이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자생력있는 명품도시로 제대로 만들기 위해 교육기능 등 실질적 보완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혁신도시 건설계획을 경제적 논리로 해결하겠단 뜻으로 혁신도시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