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를 앞둔 이루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짧게 깎은 머리가 어색한 듯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흰색 면티에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루는 "갑작스럽게 입대하게 돼 많은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고 아쉽지만 대한의 건아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훈련 열심히 받고 잘 다녀오겠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이루는 이어 "군대에 간다는 게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머리를 깎으면서 비로소 실감이 났다"며 "입대한다는 생각에 어젯밤 잠을 한숨도 못 잤다"고 덧붙였다.
이루의 아버지 가수 태진아(55)도 이날 군에 가는 아들을 배웅하기 위해 함께했다.
이루는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서울 종로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다.
한편, 이루는 데뷔 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