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일 대운하 추진 논란과 관련,필요할 경우 각 단계마다 충분한 여론을 수렴해 민자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대선,총선을 거치면서 대운하 문제가 타당성을 둘러싸고 이성적 토론의 장이 아니라 정치적 논란으로 번졌다"며 "그런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일단 유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사업을 민자로 진행하겠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민간 사업자들이 사업계획서를 내 제안을 하면 타당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대운하를 반대하는 의견을 듣고 각 단계마다 국민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