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을 깎아놓아도 수시간 동안 색이 변하지 않는 '마법의 사과'가 호주에서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킴 챈스 서호주 주농림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호주가 개발한 색이 변하지 않는 '마법의 사과'는 품질이 우수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식품 산업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언론들은 무엇보다 이번에 개발된 사과는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과 품종은 레이디 윌리엄스와 골든 딜리셔스 품종을 자연적으로 교배해 만들어냈다.

맛은 골든 딜리셔스 품종과 비슷하지만 아삭하고 톡 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다양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마쳤으며 이달부터 퍼스를 비롯한 호주 서부 지역에 먼저 판매한 후 수출할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