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잠실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을 빼고 저층부 상가 건물부터 오는 6월 착공하기로 했다.

롯데는 제2롯데월드 건립에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이명박 정부가 집권하자 건립 승인을 기정사실화하고 착공을 서둘러 왔다.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신천동 29 일대 8만7182.80㎡에 지하 5층,지상 5~11층 연면적 42만4059.72㎡ 규모로 짓는 제2롯데월드 신축 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심의는 고도를 문제삼아 공군이 반대한 112층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을 뺀 나머지 9개동 저층 단지에 대한 것으로,롯데 측은 건물 설계안에 '112층 건물 건립안'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