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기금·공기업 주요사업비의 1분기 집행실적은 50.0조원으로 계획(54.7조원)대비 91.3%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30일 오후 재정관리점검단 회의를 개최하고 1분기 재정집행 상황 전반을 집중 점검한 결과,이같이 집계됐습니다. 1분기의 경우 사업준비 기간소요 등으로 대체로 집행률이 낮다는 점과 조기집행을 추진했던 작년 실적이 84%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하다는 평가입니다. 기금 105.1%, 공기업부분 114.2%등은 순조롭게 집행되고 있는 반면, 예산 집행률은 85%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저조했습니다. 예산 집행률이 다소 낮은 것은 주로 조직개편에 따라 일시적으로 집행이 지연되는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민생활안정 관련 재정사업은 3월말 현재 6.3조원이 집행돼 계획했던 5.8조원 대비 107.6% 집행률을 보였습니다. 재정부는 현 추세대로 4월말에도 집행목표인 7.6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지원관련 재정사업은 3월말 현재 0.6조원 집행되어 계획(0.8조원) 대비 낮았습니다. 보육관련 일자리 사업,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신규고용촉진 등은 차질없이 집행되고 있었으나 중소기업 전문인력활용(집행률 57.4%) 등은 사업주 신청 부족등으로 부진했습니다. 정부는 재정사업이 계획대로 발주될 수 있도록 각 부처 책임하에 애로요인을 조속히 해소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