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으며 올해 저성장을 탈피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 유지.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2461억원으로 전기비 41.2%, 전년동기비 25.3% 증가했다"며 "사업부별로는 보수용 부품사업 영업이익이 1772억원으로 추정치보다 19.4%를 웃돌았는데 이는 환율효과가 생각보다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현대기아차가 내수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해외 판매가 급증하면서 국내외 운행대수가 크게 늘었으며 이에 따라 보수용 부품사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보수용 부품사업 매출액은 3조609억원으로 전년비 7.7%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현대기아차의 해외 2공장 가동이 대거 예정돼 있어 CKD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CKD수출은 전년비 29.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CKD수출을 제외한 모듈 파트는 7%의 안팎의 외형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모듈 사업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6조248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