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뉴타운 지분 투자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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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타운, 재개발 예정지마다 ‘지분 쪼개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투자 위험이 나날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까지 대책 마련에 나선만큼 이 지역에 투자하실 땐 보다 신중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뉴타운, 재개발 지역에 투자할 때는 지분 쪼개기가 많은 후보 지역은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오는 7월이면 지분 쪼개기 방지 법안이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건축허가 등 법적 장치가 아예 없는 재개발 예정지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합니다.
“기존 지정 지역은 20제곱미터 이상은 토지 허가 거래를 받아서 실수요 목적에서 구매해야한다. 하지만 나머지 예정지는 별 규제 없고, 지분 쪼개기도 많이 이뤄져 사업성 불투명한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지분 쪼개기가 많이 이뤄진 구역은 결국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노후 주택 비율이 60%가 넘어야 뉴타운으로 지정될 수 있는데, 지분 쪼개기는 오히려 신축 다세대 비율을 더 늘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합원 수가 급증한 곳은 수익성 확보가 어렵습니다.
조합원 수가 늘어나 관리 처분 단계에서 감정 평가액이 낮게 책정되면 추가 부담금이 크게 불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까지 적용되면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뉴타운, 재개발 사업의 추진 속도를 감안해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재개발은 10년 정도 기간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오를 수도 있지만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들이 있다. 추가부담금, 주변 시세 등 수익성 분석을 철저히 한 후 투자해야 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너도나도 뉴타운 지분 투자에 뛰어들고 있지만 재개발 입주권만 믿고 뛰어드는 '묻지마 투자'는 절대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WOW 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