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경제성장률 전망 '줄줄이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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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융회사와 연구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잇따라 낮춰잡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지난해 말에만 해도 올해 우리나라가 5%, 못해도 4% 후반대의 경제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연초부터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사태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 경색,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까지 우리나라 경제의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CG) 유가에 이어 환율마저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됐고, 결국 경상수지 적자는 더욱 불어나게 됐습니다.
(S) 국내외 기관들은 이같은 경제상황을 감안해 당초 내놓았던 우리나라 경제성장 전망치를 속속 낮춰잡고 있습니다.
신용상 / 한국금융연구원 박사
"물가 상승으로 구매력이 하락하고 내수경기 둔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부문도 미국경제 침체 파급으로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경기 둔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국내 수출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향후 우리 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둔화되면서 하반기 이후 빠른 경기 둔화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CG)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8%에서 4.5%로 낮췄고, 다소 높은 5.2%를 잡았던 하나금융연구소는 4월 들어 0.4%P 하향 조정했습니다.
(CG) 국내 기관들의 전망치는 그나마 높은 편이고 해외 기관들 중에는 4.5% 이상 내다본 곳을 찾기 어렵습니다.
한국은행이 제시한 4.7%보다 훨씬 낮습니다.
(S) 일각에서는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오던 내수와 수출 양쪽 모두가 둔화되면서 올해 성장률이 4% 중반에도 못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S) 한국은행이 연간 GDP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데다 일부 연구기관들은 하반기에는 4%까지 낮아질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어 이같은 전망은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