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권홍사 반도유보라 회장 "분양가 인하 고객 사랑 보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파격적인 분양가 인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반도 유보라.
미분양 사태를 해결하는 또 하나의 대안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권홍사 반도 유보라 회장은 30년간 보여준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결단이라는 설명입니다.
“지난 30년간 소비자들이 회사에 보여준 사랑을 보답하는 차원에서 분양가의 10%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
분양가 인하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내부 반발이 거셌지만 권 회장은 의지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내부에서는 3~5% 인하 하자는 주장이 강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분양가를 인하는 만큼 10% 인하는 해야 한다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했다”
반도 유보라의 해외 사업 비중은 40%. 중견 업체가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지만 권 회장은 해외 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좁은 국내에서 수익을 올리기 보다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미 다른 중견 업체들도 해외에서 보다 많은 시장 기회를 찾는 노력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권 회장은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장 입장에서 건설인 스스로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조언합니다.
“예전처럼 말뚝만 받으면 분양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 업계도 수익을 다소 줄더라도 분양가를 낮춰 집없는 서민과 국민들을 위한 사업을 펼쳐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권 회장의 올해 목표는 건설협회가 포함되는 경제 6단체 구성. 협회의 위상 강화는 물론 경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경제 발전 성장에 맞춰 건설협회가 참여하는 경제 6단체 구성이 필요하다. 부동산이나 집에 대해 협회보다 더 잘아는 조직은 없다는 점을 청와대 등도 참고해서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
국가 생산의 15%를 차지하는 건설업계. 산업의 가장 낮은 곳에서 경제 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든든히 해내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