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이 정부기관의 대형 보안SI(시스템통합)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28일 인터넷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기업인 나우콤(www.nowcom.co.kr 대표 김대연·문용식)은 지식경제부의 사이버안전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 사업 주관기관인 한전KDN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의 계약금액은 직전년도 매출액의 16.35%에 해당되는 35억6700만원이며, 나우콤이 주사업자로 단독 수주했다.

나우콤 관계자는 "보안사업 시작 이래 단일 사업으로 수주한 것으로는 최고 규모이며, 업계에서도 보안 단독 사업으로는 의미있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 자체 솔루션을 이용한 보안SI사업까지 영역을 넓혀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는 측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지식경제부 산하 28개 기관을 아우르는 지식경제 사이버안전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콤은 오는 6월 중순까지 사이버안전센터에 위협관리시스템(TMS), 종합분석처리시스템(TSMA), 통합보안관리시스템(ESM), 네트워크 취약점 점검툴 등 관제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나우콤 김대연 대표는 "지난해에도 한국전력거래소의 통합보안센터를 구축하는 보안SI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고, 보안SI에 필요한 핵심 보안제품의 경쟁력과 함께 SI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금운용의 안정성까지 갖췄다"며 "이를 기반으로 보안SI 사업 비중을 높여 수익 기반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