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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씨아이랩(대표 권철중 www.hcilab.co.kr)은 음성합성과 음성인식기술 시장에서 독자 구축한 기술력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주력 제품은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음성합성기 'PowerTTS'와 사람의 음성에 따라 기계를 작동시키는 음성인식기 'PowerSTT'.이 제품들은 응용 환경에 맞춰 각각 10가지의 맞춤버전으로 제작돼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휴대폰 환경에 맞춘 네임 다이얼링,PDA용 이북(eBook) 리더,보이스 커맨더,교육용 아동음 합성기,금융 콜센터 서비스용 안내음 합성기,내비게이션용 합성기,무선 검색 단말기용 대용량 인식기 등이 그것이다.

초등학교 3~4학년 수준의 아동음을 구현하는 합성기술은 지난해 정보통신부 주관 '대한민국 u-로봇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영어ㆍ일어ㆍ중국어 음성인식 및 합성기술 개발을 완료해 다국어 음성 인터페이스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올해 초부터는 일본의 전자사전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지능형 로봇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VUI(Voice User Interface)기술력을 삼성전자,KT,유진로봇 등에 공급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정부의 음성인식기술 개발과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로봇음성 UI의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철중 대표는 "로봇이 가정에서 사용될때 TV소리 등 다양한 잡음이 있어도 말을 잘 알아듣고,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도 로봇을 불러올 수 있도록 하는 잡음처리 및 원거리 음성인식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의 사업 타깃을 해외시장으로 설정했다.

공격적으로 기술을 공급하고 제품을 수출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일본 전시회 참여를 통한 기술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