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외국인에게 임대아파트와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서초구 우면2지구의 국민임대주택단지의 1,2단지 178가구를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토지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여의도에 소유하고 있는 1만5000㎡ 규모의 부지에 최장 20년까지 임대가 가능한 외국인 장기전세주택 150가구를 건립하기로 하고 해당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임대차에서 외국인을 차별하는 관행을 개선하는 방법도 강구하기로 했다.

일부 임대업자들이 월세를 1년치 선불로 요구하거나 내국인보다 더 비싸게 임대하는 등 외국인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외국인이 집을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어가 가능한 중개업자와 임대물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