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ㆍ씨티 등 글로벌 기업 "기업분할까지는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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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피해를 입은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일부 주주들의 기업분할 요구가 잇따랐지만 다수 주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해 무산됐다.
25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UBS 씨티그룹 제너럴일렉트릭(GE) 메릴린치 등은 1분기 실적 악화를 이유로 주주들로부터 기업이나 사업분할을 요구받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1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피터 쿨러 UBS 회장은 취임과 함께 외부 인사영입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투자은행(IB) 부문과 프라이빗뱅킹(PB)을 통합시킨 정책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UBS는 대신 IB 부문을 축소하고 2500명을 감원한다는 선에서 주주들과 타협했다.
미국 은행 중 서브프라임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씨티그룹의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22일 주총에서 "사업 부문 분할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존 테인 메릴린치 CEO 역시 지난 24일 주총에서 브로커리지 사업부와 IB 사업부를 분리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지난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도 24일 연례회의에서 "GE의 사업전략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사업부별 분할 요구를 일축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25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UBS 씨티그룹 제너럴일렉트릭(GE) 메릴린치 등은 1분기 실적 악화를 이유로 주주들로부터 기업이나 사업분할을 요구받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1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피터 쿨러 UBS 회장은 취임과 함께 외부 인사영입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투자은행(IB) 부문과 프라이빗뱅킹(PB)을 통합시킨 정책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UBS는 대신 IB 부문을 축소하고 2500명을 감원한다는 선에서 주주들과 타협했다.
미국 은행 중 서브프라임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씨티그룹의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22일 주총에서 "사업 부문 분할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존 테인 메릴린치 CEO 역시 지난 24일 주총에서 브로커리지 사업부와 IB 사업부를 분리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지난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제너럴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도 24일 연례회의에서 "GE의 사업전략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사업부별 분할 요구를 일축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