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인사폭 커진다… 시기도 내달초로 앞당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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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
5월 중순 이후로 예고돼 온 사장단 인사 시기는 5월 초 연휴 직후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삼성은 오는 28일 그룹 인사담당회의를 열어 최고경영자(CEO)급 이외의 인사 윤곽을 정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24일 "이건희 회장의 퇴진 선언 이후 경영쇄신의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실적평가는 이미 완료된 만큼,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연휴 직후 임원급과 사장단 인사를 동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검 수사로 퇴진이 결정된 사장들 교체 및 전략기획실 폐지로 인한 연쇄 이동 인사 요인이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재임 기간이 오래된 일부 CEO들이 자신의 거취를 놓고 심각하게 고심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사임이 확정된 황태선 삼성화재 사장과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의 후임은 내부 승진시키거나 과거 구조조정본부 출신 또는 현 전략기획실 인사중 재무통을 기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폐지 예정인 전략기획실 출신 인사들을 배려하기 위해 부사장급을 전진 배치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연쇄적인 사장.부사장급 이동과 발탁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말 김용철 변호사 사건 발생 직전,대대적인 사장단 물갈이 인사를 준비했던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며 "경영진 쇄신에 대한 내부 의견도 청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근석 기자 ygs@hankyung.com
5월 중순 이후로 예고돼 온 사장단 인사 시기는 5월 초 연휴 직후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삼성은 오는 28일 그룹 인사담당회의를 열어 최고경영자(CEO)급 이외의 인사 윤곽을 정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24일 "이건희 회장의 퇴진 선언 이후 경영쇄신의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실적평가는 이미 완료된 만큼,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연휴 직후 임원급과 사장단 인사를 동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검 수사로 퇴진이 결정된 사장들 교체 및 전략기획실 폐지로 인한 연쇄 이동 인사 요인이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재임 기간이 오래된 일부 CEO들이 자신의 거취를 놓고 심각하게 고심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사임이 확정된 황태선 삼성화재 사장과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의 후임은 내부 승진시키거나 과거 구조조정본부 출신 또는 현 전략기획실 인사중 재무통을 기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폐지 예정인 전략기획실 출신 인사들을 배려하기 위해 부사장급을 전진 배치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연쇄적인 사장.부사장급 이동과 발탁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말 김용철 변호사 사건 발생 직전,대대적인 사장단 물갈이 인사를 준비했던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며 "경영진 쇄신에 대한 내부 의견도 청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근석 기자 y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