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한국 MSD와 고혈압 치료제인 '코스카플러스'와 '코스카플러스F'의 공동마케팅 계약을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케미칼은 ARB고혈압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약물 선택 폭을 넓히고 장기복용이 불가피한 만성고혈압환자들에게 저렴한 약가로 동일성분약을 공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코스카플러스'와 '코스카플러스 F'의 주성분인 로살탄 (Losartan)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ARB 제제로서 라이프, 레날 스터디(L.I.F.E, R.E.N.A.A.L study) 등 세계 각국의 고혈압환자 1만2000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이인석 SK케미칼 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공동마케팅을 통해 국내 고혈압치료제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할 것"이라며 "'코스카플러스'와 '코스카플러스F'의 올해 매출을 200억원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코스카플러스프로' 등이 향후 발매되면 5년 내에 이들 제품의 매출을 500억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K케미칼과 한국MSD는 지난해 백신사업부문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자궁경부암(HPV)예방백신 가다실,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 로타텍 등의 공동마케팅을 진행해온 바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