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구조 세라믹 분야를 이끌고 있는 코스닥 상장업체인 솔믹스가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2월말 이후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솔믹스는 최근 세라믹산업 관련 수혜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오후 1시31분 현재 솔믹스는 전날보다 9.38% 상승한 9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9370원까지 올랐으며,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2월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솔믹스는 알루미늄, 실리콘, 실리콘카바이드 등의 재료를 사용해 세라믹 부품을 만들고 있으며, 정부의 강력한 세라믹산업 지원 의지에 중·장기적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대일 무역역조 개선과 세라믹 소재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첨단 세라믹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 중에 있고, 세라믹 관련 기관인 요원기술원(서울)과 세라믹신소재산업화지원센터(강릉), 세라믹종합지원센터(목포)를 연결하는 삼각구도 형태의 세라믹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솔믹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의 세라믹 소재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관련기업 인프라 구축 등 계획은 회사측 입장에서 볼 때 환영할 만한 일이다"라며 "아직까지 세부과제 등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정부에서 기간산업으로 키워나간다면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비용이 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