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이 급감했습니다. SK텔레콤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5천 5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3%, 순이익은 3천 829억원으로 3.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2조 8천 370억원으로 4.6% 늘어났습니다. 이익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마케팅 비용 증가. SKT는 올 1분기 WCDMA 마케팅에 전년동기대비 30.7% 늘어난 7천 668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10.2% 감소,매출 대비 27%) 매출은 올해 초 단행된 SMS 요금 30% 인하에 따른 무선인터넷 수익 감소와 지난 해 10월 출시한 망내할인 요금제의 효과로 인해 2008년 4분기 대비 2.7% 하락했으나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4.6% 늘어났습니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SMS요금인하를 비롯한 청소년 요금상한제 실시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전분기 대비 17.3% 감소한 5천 97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텔레콤 2008년 1분기 누계 가입자 수는 2천 237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했으며, ARPU는 SMS 요금 인하와 망내할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4만 2천 654원을 기록했습니다. SK텔레콤 재무지원실장(CFO) 이규빈 실장은 "올해는 보조금 일몰과 의무약정제 도입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해 경쟁과열에 대한 우려도 배제할 수 없지만, 기존 이동통신 사업과 컨버전스 서비스, Global 사업 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함으로써 고객가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