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4일자) IT강국의 허술한 보안시스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기관과 기업들의 컴퓨터망이 해킹으로 손쉽게 뚫리고 개인정보 등이 무더기로 유출(流出)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정보기술(IT) 강국을 자부해 온 우리나라에서 도대체 어떻게 이러한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는지 기가 막힐 따름이다.
일단 컴퓨터망이 뚫리면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만큼 사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가정보보호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바이러스 침투와 해킹 등으로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는 3만건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나 기업 전산망 등을 대상으로 국내외 해커들의 해킹 시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린다는 뜻에 다름아니다.
뿐만 아니라 규모가 대형화하고 수법 또한 교묘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대형 경매사이트에서 1000만명을 넘는 고객의 정보가 유출되고,포털업체 직원이 가입자 정보조회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고객정보를 실시간으로 빼내는가 하면, 국내 대형 통신업체의 전ㆍ현직 간부들이 고객정보 수천만건을 본인 동의 없이 다른 업체에 제공한 것 등이 대표적 사례들이다.
게다가 청와대 전산망까지 해킹으로 의심되는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을 받아 일부 자료가 흘러나갔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보화사회의 편리를 누리기는커녕 자칫 첨단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할지도 모를 형편이다.
이번 기회에 정부 당국은 현행 정보보안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점검하고 빠른 시일 안에 해킹 재발방지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 개정과 함께 정보유출로 인한 피해 확산(擴散)을 차단하는 데도 보다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포털을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할 때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요구하는 관행도 서둘러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관행이 허술한 보안시스템과 맞물려 부작용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최고 국가기관의 전산망이 뚫렸다면 이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명확한 진상규명을 통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임은 물론이다.
정보기술(IT) 강국을 자부해 온 우리나라에서 도대체 어떻게 이러한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는지 기가 막힐 따름이다.
일단 컴퓨터망이 뚫리면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만큼 사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가정보보호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바이러스 침투와 해킹 등으로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는 3만건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나 기업 전산망 등을 대상으로 국내외 해커들의 해킹 시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린다는 뜻에 다름아니다.
뿐만 아니라 규모가 대형화하고 수법 또한 교묘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대형 경매사이트에서 1000만명을 넘는 고객의 정보가 유출되고,포털업체 직원이 가입자 정보조회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고객정보를 실시간으로 빼내는가 하면, 국내 대형 통신업체의 전ㆍ현직 간부들이 고객정보 수천만건을 본인 동의 없이 다른 업체에 제공한 것 등이 대표적 사례들이다.
게다가 청와대 전산망까지 해킹으로 의심되는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을 받아 일부 자료가 흘러나갔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보화사회의 편리를 누리기는커녕 자칫 첨단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할지도 모를 형편이다.
이번 기회에 정부 당국은 현행 정보보안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점검하고 빠른 시일 안에 해킹 재발방지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 개정과 함께 정보유출로 인한 피해 확산(擴散)을 차단하는 데도 보다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포털을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할 때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요구하는 관행도 서둘러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관행이 허술한 보안시스템과 맞물려 부작용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최고 국가기관의 전산망이 뚫렸다면 이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명확한 진상규명을 통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임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