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쇠고기도 들어온다…위생조건 협상 곧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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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에 이어 캐나다산 쇠고기도 다시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23일 "당초 캐나다가 미국과 같은 시기에 쇠고기 위생조건 협상을 하자고 요청했다"며 "현재 개최 일정을 조율 중이며 조만간 날짜와 장소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와의 협상 결과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전면 개방 수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주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연령.부위 제한 없는 수입을 허용한 만큼,지난해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미국과 똑같이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얻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쇠고기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2003년 5월 캐나다 내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금지 조치가 취해진 뒤 지금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광우병 이전인 2002년에는 약 1만6400t ,374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미국(64%),호주(26%),뉴질랜드(6%)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앞서 작년 11월22~2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쇠고기 검역 기술협의에서는 캐나다가 OIE 권고 지침에 따라 연령.부위 제한없는 개방을 요구했으나 우리 측이 '30개월 미만' 등의 원칙을 고수,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23일 "당초 캐나다가 미국과 같은 시기에 쇠고기 위생조건 협상을 하자고 요청했다"며 "현재 개최 일정을 조율 중이며 조만간 날짜와 장소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와의 협상 결과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전면 개방 수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주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연령.부위 제한 없는 수입을 허용한 만큼,지난해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미국과 똑같이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얻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쇠고기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2003년 5월 캐나다 내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금지 조치가 취해진 뒤 지금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광우병 이전인 2002년에는 약 1만6400t ,374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미국(64%),호주(26%),뉴질랜드(6%)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앞서 작년 11월22~23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쇠고기 검역 기술협의에서는 캐나다가 OIE 권고 지침에 따라 연령.부위 제한없는 개방을 요구했으나 우리 측이 '30개월 미만' 등의 원칙을 고수,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