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 북부 지역에서 환경단체와 함께 초원 복원작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중국 베이징 리츠칼튼 호텔에서 설영흥 부회장(사진 왼쪽)과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대표,런성리 중국 내몽골정부 당 부서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막화 방지 차깐노르 프로젝트' 협약식을 갖고 네이멍구 쿤산타크 사막의 차깐노르 지역에서 1500만평에 달하는 초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현대차와 환경운동연합은 알칼리성 토양에도 잘 자라는 감모초를 대량으로 심어 초원을 되살려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가 초지 복원 작업을 하는 곳은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660㎞ 떨어진 지역으로 한국에 영향을 끼치는 황사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