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훈풍이 다시 불면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조선과 철강, 기계업종 주가가 급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1시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철강,금속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91.71포인트(3.31%) 오른 5983.81을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기계와 운수창고, 운수장비 업종지수도 각각 2.2%, 1.57%, 1.64% 올랐다.

철강 대표주 포스코가 전날보다 1만6000원(3.43%) 오른 4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BNG스틸, NI스틸 등도 2%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주들도 급피치를 내고 있다. 1분기 호실적 전망에 중국발 훈풍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급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이 전날보다 1만500원(4.54%) 오른 24만20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고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STX조선, 한진중공업도 3% 중후반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건화물운임지수(BDI) 강세까지 더해진 해운주는 대한해운이 전날보다 6.49%까지 급등하며 20만원대 타진에 재돌입했고, STX팬오션도 4.19%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한진해운, 흥아해운도 1-2%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계업종인 두산인프라코어도 전날보다 1.18% 오른 3만4350원에 거래되며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중국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은 실적개선 전망과 함께 중국증시가 3%대 가까운 급등양상을 보이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7.07포인트(3.08%) 오른 3244.86P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