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 소재한 성민대학교가 올 1학기부터 건설법무대학원(www.clfg.net)을 개설해 건설과 법을 융합한 학문적 체계 마련에 전력하고 있다.
개설 과정은 건설 분쟁 및 건설감정전공,건설정책 및 국제건설전공,건설금융 및 건설사업관리(CM)전공 등 총 세 가지다.
성민대 건설법무대학원은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을 대거 초빙해 팀별 지도체제를 갖추고,건설법무의 각 전공을 망라한 전문교재를 자체적으로 발간해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있다.
향후에는 국제건설 비즈니스에 대비한 로스쿨 형식의 국제변호사 과정을 개설함으로써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성민대 건설법무대학원 개설의 일등공신은 이 대학원에서 건설법무 주임교수로 재직 중인 곽순만 교수.
대형 건설회사에 재직하며 100여건의 건설 분쟁을 해결해온 그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건설법무 통'으로 불린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광운대에 건설법무대학원을 개설함으로써 이 분야의 '개척자'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곽 교수는 "이제 건설법무 분야는 건설 분쟁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문성과 사업성까지도 염두에 둔 다양한 분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거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건설법무대학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곽 교수는 현재 대한상사중재원 건설부문 중재인,공정거래위원회 건설부문 소비자 분쟁 조정위원,한국중재학회 이사,대한중재인협회 이사,사단법인 글로벌콘텐츠연구원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