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NHN에 대해 검색광고 성장 둔화와 규제리스크는 기우라며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23일 "국내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가격이 저렴하고 투자대비효과 측정이 용이한 온라인광고, 특히 검색광고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온라인광고 효율성은 최근 발표된 구글 실적에서도 확인됐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NHN의 검색광고 매출 연평균 성장률이 2010년까지 34.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IPTV 보급 확산, 풀브라우징 단말기 도입 등으로 검색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 등 규제와 관련해서는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부과로 그칠 가능성이 높고, 지난 2~3년간 공정위 제재가 시장에 직접적으로 충격을 주는 예가 없었다"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웹보드 게임의 사행성 문제도 지난해부터 관계부처와 함께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훨씬 규모가 큰 MMOPRG의 게임머니가 합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웹보드게임만 규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