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곳리 황금산~오지리 가로림만 연안 일대 1000㏊의 부지에 제2대산항과 대규모 신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서산시는 2015년까지 총사업비 1조6000억원을 투입해 특수목적회사 설립,가로림만 일대에 신항과 신산업단지를 만드는 민·관합동 개발방식의 '이노플렉스'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노플렉스' 단지에는 유화테크노밸리와 자동차산업단지,중공업단지 등 지역발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산업이 적극 유치된다.

또 인근에 공원녹지와 위락·주거단지 및 공공용지도 조성된다.

시는 조만간 주 시행회사인 현대건설과 이노플렉스 조성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컨소시엄 구성,마케팅 조사와 타당성 검토용역을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2009년 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하고 지정 승인이 완료되면 2010년 보상 및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공사 착공 후 2015년에 '이노플렉스' 단지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노플렉스'가 완공되면 생산 유발 2조5500억원과 고용 유발 5만5000명,지방세 연간 800억원,고용인구 2만명 등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서산시 관계자는 "천혜의 조건을 활용한 제2대산항과 신산업지대를 건설,도시발전 가속화와 갯벌 자원의 보존 및 지역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