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아 경제에 타격이 예상되는데다 기업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도 불거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잠정집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4.79포인트(0.82%) 떨어진 12,720.2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1.10포인트(1.29%) 내린 2,376.94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2.23포인트(0.88%) 하락한 1,375.94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증시도 은행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FTSE지수는 전날보다 18.30포인트(0.30%) 내린 6,034.70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58.25포인트(0.86%) 하락한 6,728.30, 프랑스 CAC40지수는 37.71포인트(0.77%) 떨어진 4,872.6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사상 처음으로 배럴 당 119달러를 넘어 120달러에 육박,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89달러(1.6%) 오른 배럴당 119.37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