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경제학의 거두' 김수행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성공회대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성공회대는 22일 지난해 겨울학기를 끝으로 서울대에서 정년 퇴임한 김 교수를 최근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올 봄부터 2011년 2월까지 NGO 대학원과 학부에서 특강과 정치경제학을 강의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미국식 주류 경제학 일색에서 벗어나 수십 년간 마르크스 경제학의 맥을 이어온 김 교수의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본다"며 김 교수 채용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