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마켓 실적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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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의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22일 한국투자증권과 증권정보업체인 IBES에 따르면 이머징마켓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지난 3월 이후 2개월 연속 상향 조정됐다.
한국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2개월 예상 EPS가 전월보다 0.14% 높아졌다.
인도네시아는 4개월 연속 상향 조정 추세를 이어갔으며 러시아와 브라질도 각각 3개월 연속 EPS 전망치가 올라갔다.
다만 중국과 일본 대만은 수개월째 하향 조정 추세가 계속됐다.
이머징마켓 실적 전망 상향은 선진국 시장이 작년 9월 이후 8개월 연속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IBES 기업 실적 추정치를 보면 이머징마켓은 미국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한국 실적 상향 조정에는 자동차 등 내구 소비재와 정보기술(IT) 업종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머징마켓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은 앞으로 글로벌 증시의 하방경직성을 예고하는 증표"라고 평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2일 한국투자증권과 증권정보업체인 IBES에 따르면 이머징마켓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지난 3월 이후 2개월 연속 상향 조정됐다.
한국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2개월 예상 EPS가 전월보다 0.14% 높아졌다.
인도네시아는 4개월 연속 상향 조정 추세를 이어갔으며 러시아와 브라질도 각각 3개월 연속 EPS 전망치가 올라갔다.
다만 중국과 일본 대만은 수개월째 하향 조정 추세가 계속됐다.
이머징마켓 실적 전망 상향은 선진국 시장이 작년 9월 이후 8개월 연속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IBES 기업 실적 추정치를 보면 이머징마켓은 미국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한국 실적 상향 조정에는 자동차 등 내구 소비재와 정보기술(IT) 업종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머징마켓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은 앞으로 글로벌 증시의 하방경직성을 예고하는 증표"라고 평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