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에서도 '규제 전봇대' 뽑기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각종 규제 및 경영애로 사항을 종합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는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 규제 혁신단'(단장 김기문 회장)을 출범시켰다고 22일 밝혔다.

혁신단은 자체 규제신고센터(02-2124-3175)를 통해 발굴,접수된 각종 규제 등을 취합한 뒤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인력,공장 설립 등 경제살리기에 파급효과가 큰 분야의 규제부터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중기중앙회는 설명했다.

이는 정부의 핵심과제인 규제개혁에 보조를 맞춰 중소기업의 기업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혁신단에는 중기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중소기업이업종교류연합회 등 13개 중소기업 관련 협회와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중소기업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규제혁신단은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이 각자 애로사항을 건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규제개선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현장중심의 규제발굴 기능을 강화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경영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