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텔(대표 이봉형)은 22일 일본 4대 상사인 이토추상사와 올해 내비게이션 1차 10만대를 수출하기로 한 합의서를 지난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오텔은 2006년부터 일본에 ODM방식으로 내비게이션을 수출하기 시작해, 지난해 여름에는 '엑스로드'라는 자사 브랜드로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일본 휴대용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모델은 약 7종의 10만대(약 300억원 규모 예상)로 3.5인치에서 7인치까지 다양한 자동차용 모델과 모터바이크용 모델이 수출될 예정이다.

모터바이크용 내비게이션은 방수가 돼 우중에도 동작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를 이용해 모터바이크 운전자가 헤드셋으로 길안내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자동차용 프리미엄 내비게이션은 국내에서 최고의 히트 제품이었던 '엑스로드 V7'으로 공략한다. 이 제품의 특징은 DMB 시청,멀티네스킹 가능, 동영상 및 MP3 기능, 후방카메라 지원, FM트랜지스터 등이 있다.

이봉형 지오텔 대표는 "일본 시장은 과거부터 인대쉬형 내비게이션이 주류였으나 지오텔이 휴대용 내비게이션을 출시하면서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에 다양한 제품 출시로 일본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혓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