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들어 보험주가 M&A 관련주와 중소형주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1시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보험 업종지수는 1.40% 가량 떨어지고 있다. 개인은 171억원, 외국인은 26억원, 기관은 17억원을 각각 순매도 하고 있다.

한화그룹과 한진그룹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진 제일화재는 1만7950원으로 오전부터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또한 4.83% 오르고 있다. 그러나 메리츠화재는 오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44% 하락하는 모습이다.

5거래일째 상한가로 치솟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제일화재는 오후 공시를 통해 "한화손해보험에 피인수 및 최대주주 보유지분 매각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그린화재보험도 9.69% 오르면서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소형 보험사인 그린화재는 최근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통해 "최근 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신규로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삼성그룹의 은행업에 진출 계획 무산과 황태선 사장의 사임 등으로 1.89%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동부화재(-1.89%), 코리안리(-2.44%), 현대해상(-3.19%), 흥국쌍용화재(-4.8%) 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