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코오롱, 아웃도어↑↑..자회사 실적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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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코오롱의 아웃도어 부문 성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자회사 실적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자회사인 캠브리지와 코오롱패션간 합병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FnC코오롱은 22일 장중 상승반전하며 오전 9시43분 현재 전날보다 0.28% 상승한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FnC코오롱은 엿새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웃도어 부문 견조
FnC코오롱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6% 증가한 1093억원, 매출총이익은 19.5% 늘어난 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은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의 성장, 브랜드 구조조정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강희승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FnC코오롱의 1분기 실적은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의 성장과 적극적인 매장 확대, 브랜드 리뉴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작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던 아웃도어와 스포츠 부문이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보여준 결과"라고 밝혔다.
◇자회사 실적은 둔화 전망..목표가↓
그러나 자회사 실적 둔화로 한국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FnC코오롱의 목표가를 3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2만8200원에서 2만47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강희승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둔화가 예상돼 실적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2008년 예상 EPS도 2362원에서 2178원으로 8.5% 하향조정해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며 "그러나 현재 주가는 2008년 예상 PER 8.2배로 굿모닝신한 유니버스 평균 PER 11.4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중고가 남성복에 편중된 캠브리지와 코오롱패션의 남성복 부문의 경우 내수 소비 둔화 상황을 고려했을 때 타복종에 비해 경기 하락 영향이 더 클 것"이라며 "올해 양사로부터 발생하는 지분법 평가이익을 기존 150억원에서 90억원으로 수정,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자회사간 연내 합병..긍정적
자회사 실적 둔화 우려에도 성장성 지속과 자회사간 합병 가시화로 '매수'의견에는 변함이 없는 상태다.
유 연구원은 "코오롱그룹의 패션 3사 FnC코오롱, 코오롱패션, 캠브리지의 영업내외적 측면의 시너지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캠브리지를 통한 코오롱패션의 우회상장이 연내 이뤄질 경우 일부 브랜드간 cannibalization(잠식효과)보다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회사인 FnC코오롱의 기업가치 리레이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희승 연구원도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영업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자회사간(캠브리지와 코오롱패션) 합병이 연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가운데 자회사인 캠브리지와 코오롱패션간 합병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FnC코오롱은 22일 장중 상승반전하며 오전 9시43분 현재 전날보다 0.28% 상승한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FnC코오롱은 엿새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웃도어 부문 견조
FnC코오롱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6% 증가한 1093억원, 매출총이익은 19.5% 늘어난 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은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의 성장, 브랜드 구조조정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강희승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FnC코오롱의 1분기 실적은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의 성장과 적극적인 매장 확대, 브랜드 리뉴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작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던 아웃도어와 스포츠 부문이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보여준 결과"라고 밝혔다.
◇자회사 실적은 둔화 전망..목표가↓
그러나 자회사 실적 둔화로 한국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FnC코오롱의 목표가를 3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2만8200원에서 2만47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강희승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둔화가 예상돼 실적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2008년 예상 EPS도 2362원에서 2178원으로 8.5% 하향조정해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며 "그러나 현재 주가는 2008년 예상 PER 8.2배로 굿모닝신한 유니버스 평균 PER 11.4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중고가 남성복에 편중된 캠브리지와 코오롱패션의 남성복 부문의 경우 내수 소비 둔화 상황을 고려했을 때 타복종에 비해 경기 하락 영향이 더 클 것"이라며 "올해 양사로부터 발생하는 지분법 평가이익을 기존 150억원에서 90억원으로 수정,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자회사간 연내 합병..긍정적
자회사 실적 둔화 우려에도 성장성 지속과 자회사간 합병 가시화로 '매수'의견에는 변함이 없는 상태다.
유 연구원은 "코오롱그룹의 패션 3사 FnC코오롱, 코오롱패션, 캠브리지의 영업내외적 측면의 시너지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캠브리지를 통한 코오롱패션의 우회상장이 연내 이뤄질 경우 일부 브랜드간 cannibalization(잠식효과)보다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회사인 FnC코오롱의 기업가치 리레이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희승 연구원도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영업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자회사간(캠브리지와 코오롱패션) 합병이 연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