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부광약품에 대해 올해 실적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3월결산인 부광약품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한 392억원, 영업이익이 21.5% 증가한 79억원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부광약품은 4분기에 ‘레보비르’ 신규매출의 가세로 안정적인 성장을 시현했다"면서 "4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지만, 2008년에는 예상대로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했다.

간염치료제 신약 ‘레보비르’는 2007년 1월부터 신규발매하면서 분기별 매출이 상승세에 있어 4분기에 46억원의 신규매출이 가세한 데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했다는 것.

반면 기존 제품들은 ‘레보비르’에 영업력을 집중한 여파로 전년대비 5%대 성장에 그쳤고, 부실거래처 및 휴면 거래처 등을 일제히 정비하면서 약 20억원규모의 반품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레보비르'의 2008년 매출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250억원에 달하고 기존 주력제품 ‘치옥타시드’(신경병치료제), ‘레가논’(간경변치료제), ‘오르필’(항간전제), ‘액시마’(기관지확장제) 등도 10% 이상의 매출성장이 예상된다"면서 2008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19.3% 증가한 1856억원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