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투자증권은 대구은행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였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준재 연구원은 "건설 및 부동산 관련 대출자산의 건전성 악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났다"며 "1분기 순이익이 774억원으로 추정치인 520억원을 크게 넘었다"고 평가했다.

또 순이자마진이 전년도 평균 수준인 3.25%를 유지했고, 비이자이익이 당초 회사측의 계획보다는 저조했지만 IB부문의 이익 기여로 비교적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익 및 위험관리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강하고, 지역밀착 영업에 주력해 왔다"며 "당분간 대형 시중은행에 비해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추정 EPS를 1677원으로 5.2%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는 1만7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