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2일 2008년 전략폰 '소울(SOUL)'을 출시했다.

'소울(SOUL)'은 'the Spirit Of ULtra'의 약자로, 디자인과 기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휴대폰으로, '울트라에디션'의 혼(魂)을 완벽하게 담고 있다.

'햅틱'폰에 이어 '소울' 또한 사용자와 교감하는 첨단 UX (User eXperience)를 장착했다.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UX를 디자인할 수 있고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퍼스널 UX'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키패드가 변화하는 '매직컬 터치'가 그것이다.

'소울'은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유럽 5개국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세계 휴대폰 시장에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며, 색상은 '스터링 스틸(Sterling Steel)'과 '소울 그레이(Soul Gray)', '플래티넘 실버(Platinum Silver)' 등 세 가지다.

가격은 400유로대.



기존 휴대폰의 경우 휴대폰에 원래 저장되어 있던 하나의 UX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퍼스널 UX'는 사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맞춤형 UX를 디자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사용자가 컬러, 밝기 등 몇 가지 간단한 설정만 해주면 휴대폰이 사용자 환경에 걸맞는 UX 테마를 휴대폰이 스스로로 생성한다.

설정된 배경 이미지에서 컬러들을 자동 추출해서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UX 테마가 만들어지는 형식이다.

또한 휴대폰 기능에 따라 키패드 아이콘이 변화하는 DaCP™ 기술을 적용한 매직컬 터치 키패드를 장착하였다.

DaCP™(Dynamic Adaptive Control Pad) 기술은 휴대폰 하단 네비게이션 키패드에 OLED를 장착하여 휴대폰 상단 메인 화면의 기능 변화에 따라 키패드 아이콘이 변화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음악 감상을 하면 음악아이콘 (재생, 스톱, 되감기 등)으로, 카메라 촬영시에는카메라아이콘 (플래시, 접사, 타이머 등)으로 자동 변화된다.

매직컬 터치 키패드에 있는 아이콘을 사용자가 직접 자주 쓰는 메뉴로 구성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으며, 아이콘의 색상을 60가지 이상으로 변경시킬 수도 있다.

'소울'은 12.9mm 슬림 슬라이드 디자인에 풀 메탈 재질을 적용했으며, 외형을 매끈한 곡선으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500만화소에 파워 LED를 이용한 플래시 기능, 손떨림 보정기능, 자동 얼굴 인식 기능, 사람의 눈처럼 밝은 곳과 어두운 곳에서 명암을 자동 조절해주는 광역보정기능(WDR) 등을 두루 갖췄다.

이외에도 7.2Mbps 속도의 HSDPA, 뱅앤올룹슨 ICE 디지털 파워앰프 및 헤드셋, 블루투스 2.0 등 첨단 기능을 장착했다.

디지털뉴스팀 김미선 기자 crisp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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